아주 오래전. 오션XX에서 만났던 대니강사님..
딸랑 이틀이 전부인 인연이었지만
따뜻함이 오래 오래 남아 잊지 못하고 연락을 드렸더랬죠..
보홀에 계신가 하고 연락드렸더니 한국이고,
이젠 보홀에 계시나 했더니 두마게티,
지금도 두마게티에 계시나 했더니 보홀이고.
저를 무던히도 피해다니셨으나.
굴하지 않았지요..
결국.. 다시 만났습니다. 으흐흐흐~ ^_______^
↑ 숙소는 바다다이브 샵 바로 옆 단비 리조트로 정했고, 숙소 컨디션과 조식은 매우 좋았습니다.
↑ 샵은 아직 공사중이던데 얼른 얼른 이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대니 쌤..
우리팀이 제일 먼저 도착해 여유롭게 기다리던 중에..
“ 쌤! 저 그때 완전 구멍이었는데.. 기억 하세요? ㅎㅎㅎ ”
...... 말을 잇지 못하던 대니 쌤..
많이 당황하셨쎄요??? ㅋㅋㅋㅋㅋㅋ
구멍이란 말에 긴장하셨을 대니쌤과의 첫 다이빙..
저는 기대를 함부로 저버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강과 함께 새로 산 마스크와의 사투..
어마무시한 습기에 두 눈을 잃고..
바닷물과 눈물이 범벅이 된 채..
앞 못보는 Shin봉사가 되어 심청이 대신 대니쌤을 찾아 헤맵니다
↑ 바닷물을 넣어 흔들어도 3초후엔 앞이 안보이는 매직!
대니쌤의 마스크를 빌려쓰고야 겨우 정신을 차린 두 번째 다이빙.
이번엔 오리발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슬그머니 저에게서 달아나던 오른쪽 핀을 대니쌤이 용케 보고 잡아다주십니다.
그냥 뒀으면 그 이후로 방카에다 저를 버릴 수 있었을텐데.. ㅋㅋㅋ
그때 강사님은 제게 아톰, 슈퍼맨, 아이언맨 그 자체였어요.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어야 했는데.. 증말 아쉽네요. ㅋㅋㅋ
세 번째 다이빙에선..
승선하는 사다리에서 오리발 스트랩이 달아나고..
함께 간 동생이 그걸 또 주워 줍니다.
이번에도 벗어날 수 없는 대니쌤.. ㅋㅋㅋㅋ
결국. 그 오리발은 저를 거부하는걸로 간주하고..
곧 잘생겨질 마스터 오빠님께 기증하고 왔습니다.
이모 잊지말그라이~ !!
....
그렇게 유유자적 오르락 내리락 여기저기 다니던 차에
꽃받침을 주문한 대니 쌤..
......
아!! 꽃받침이라니!! 혹시 제표정 보셨나요??
바다 한가운데서.. 육지에서도 하지 않는 꽃받침 이라니!!
(저 이번에 내려요.. 할 때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 빵터진 마스크 안은 부끄러움의 눈물인지... 스며드는 바닷물인지...
불현듯
갑자기 먼 바다를 향해 방향을 바꾼 대니쌤..
보이지도 않는 잭피쉬떼를 어찌 알아봤을까요??
미리 연락해놓고 오셨나??
덕분에 오도도방정 떨며 신나게 구경하고..
↑ 쫄보 인생 최고 근접거리..ㅎㅎ
↑ 때미는 거북이도 보고..
↑ 업다운 해파리도 보고..
바위빝에 바글바글 물종개(ㅋㅋㅋㅋ)도 보고.. ㅋㅋㅋㅋㅋㅋ
...
물 위에 올라 여유롭게 방카를 기다리다
“ 쌤 저건 무슨 섬이예요??”
....
발리카삭에 다이빙 와서
발리카삭을 앞에 두고 무슨 섬이냐고..
대니쌤 멘탈도 탈탈 털어드리고~
혹시나 보트에서 하선하며 앞구르기 시전할까봐
가던길 차마 바로 가지 못가고 돌아서 지켜봐주던 따뜻한 대니쌤..
우여곡절도 많고 이래저래 웃기도 많이 웃었던
저에겐 너무나도 즐거웠던 시간들이었어요..
모두 그러셨을꺼라 믿습니다.
저는 정신승리 최.강.자.!! ╰(*°▽°*)╯
이런 블랙홀을 친절히, 흔쾌히. 따뜻하게 맞아주신
대니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쌤!!
다시 뵙는 그날까지..
돌호비치를 기어다니던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
제바알~~~ ㅎㅎㅎ
벨라 쌤께도 미리 안부 전해주셔야해요~
거부는 거부합니다! ㅋㅋㅋ
Special Thanks To..
저도 모르게 주변사람 퇴치용으로 사용됐던 저의 게이지에게
클립이라는 거처를 정해주신 고마운 버디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클립이 아니라 제 팔을 잘라 가셨어도 몰랐을꺼예요. ㅋㅋㅋ
밀착케어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다음에 뵈면 꼭 맥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보홀 물가가 너무 올라 두 잔은 안됩니다 !! ㅋㅋㅋ
- THE END -
아주 오래전. 오션XX에서 만났던 대니강사님..
딸랑 이틀이 전부인 인연이었지만
따뜻함이 오래 오래 남아 잊지 못하고 연락을 드렸더랬죠..
보홀에 계신가 하고 연락드렸더니 한국이고,
이젠 보홀에 계시나 했더니 두마게티,
지금도 두마게티에 계시나 했더니 보홀이고.
저를 무던히도 피해다니셨으나.
굴하지 않았지요..
결국.. 다시 만났습니다. 으흐흐흐~ ^_______^
↑ 숙소는 바다다이브 샵 바로 옆 단비 리조트로 정했고, 숙소 컨디션과 조식은 매우 좋았습니다.
↑ 샵은 아직 공사중이던데 얼른 얼른 이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대니 쌤..
우리팀이 제일 먼저 도착해 여유롭게 기다리던 중에..
“ 쌤! 저 그때 완전 구멍이었는데.. 기억 하세요? ㅎㅎㅎ ”
...... 말을 잇지 못하던 대니 쌤..
많이 당황하셨쎄요??? ㅋㅋㅋㅋㅋㅋ
구멍이란 말에 긴장하셨을 대니쌤과의 첫 다이빙..
저는 기대를 함부로 저버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강과 함께 새로 산 마스크와의 사투..
어마무시한 습기에 두 눈을 잃고..
바닷물과 눈물이 범벅이 된 채..
앞 못보는 Shin봉사가 되어 심청이 대신 대니쌤을 찾아 헤맵니다
↑ 바닷물을 넣어 흔들어도 3초후엔 앞이 안보이는 매직!
대니쌤의 마스크를 빌려쓰고야 겨우 정신을 차린 두 번째 다이빙.
이번엔 오리발이 탈출을 시도합니다.
슬그머니 저에게서 달아나던 오른쪽 핀을 대니쌤이 용케 보고 잡아다주십니다.
그냥 뒀으면 그 이후로 방카에다 저를 버릴 수 있었을텐데.. ㅋㅋㅋ
그때 강사님은 제게 아톰, 슈퍼맨, 아이언맨 그 자체였어요.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어야 했는데.. 증말 아쉽네요. ㅋㅋㅋ
세 번째 다이빙에선..
승선하는 사다리에서 오리발 스트랩이 달아나고..
함께 간 동생이 그걸 또 주워 줍니다.
이번에도 벗어날 수 없는 대니쌤.. ㅋㅋㅋㅋ
결국. 그 오리발은 저를 거부하는걸로 간주하고..
곧 잘생겨질 마스터 오빠님께 기증하고 왔습니다.
이모 잊지말그라이~ !!
....
그렇게 유유자적 오르락 내리락 여기저기 다니던 차에
꽃받침을 주문한 대니 쌤..
......
아!! 꽃받침이라니!! 혹시 제표정 보셨나요??
바다 한가운데서.. 육지에서도 하지 않는 꽃받침 이라니!!
(저 이번에 내려요.. 할 때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 빵터진 마스크 안은 부끄러움의 눈물인지... 스며드는 바닷물인지...
불현듯
갑자기 먼 바다를 향해 방향을 바꾼 대니쌤..
보이지도 않는 잭피쉬떼를 어찌 알아봤을까요??
미리 연락해놓고 오셨나??
덕분에 오도도방정 떨며 신나게 구경하고..
↑ 쫄보 인생 최고 근접거리..ㅎㅎ
↑ 때미는 거북이도 보고..
↑ 업다운 해파리도 보고..
바위빝에 바글바글 물종개(ㅋㅋㅋㅋ)도 보고.. ㅋㅋㅋㅋㅋㅋ
...
물 위에 올라 여유롭게 방카를 기다리다
“ 쌤 저건 무슨 섬이예요??”
....
발리카삭에 다이빙 와서
발리카삭을 앞에 두고 무슨 섬이냐고..
대니쌤 멘탈도 탈탈 털어드리고~
혹시나 보트에서 하선하며 앞구르기 시전할까봐
가던길 차마 바로 가지 못가고 돌아서 지켜봐주던 따뜻한 대니쌤..
우여곡절도 많고 이래저래 웃기도 많이 웃었던
저에겐 너무나도 즐거웠던 시간들이었어요..
모두 그러셨을꺼라 믿습니다.
저는 정신승리 최.강.자.!! ╰(*°▽°*)╯
이런 블랙홀을 친절히, 흔쾌히. 따뜻하게 맞아주신
대니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쌤!!
다시 뵙는 그날까지..
돌호비치를 기어다니던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
제바알~~~ ㅎㅎㅎ
벨라 쌤께도 미리 안부 전해주셔야해요~
거부는 거부합니다! ㅋㅋㅋ
Special Thanks To..
저도 모르게 주변사람 퇴치용으로 사용됐던 저의 게이지에게
클립이라는 거처를 정해주신 고마운 버디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클립이 아니라 제 팔을 잘라 가셨어도 몰랐을꺼예요. ㅋㅋㅋ
밀착케어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다음에 뵈면 꼭 맥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보홀 물가가 너무 올라 두 잔은 안됩니다 !! ㅋㅋㅋ
- THE END -